#Chapter 80 — 열정의 밤

한나의 시점

마치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온 듯한 경험이었다. 그의 맨살이 내 살에 닿는 감각과 우리의 몸이 하나로 맞닿아 만들어내는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. 하지만 그와 함께 누워있는 어린 늑대는 마치 내가 아닌 것 같았다. 더 이상 나 자신처럼 느껴지지 않았다. 그의 입술이 내 목덜미를 따라 내려와 내 목 뒤에 남긴 표식에 닿았다. 그가 그 표식에 입맞출 때마다 나는 떨렸고, 그의 혀가 표식을 따라 움직일 때 나는 숨을 내쉬며 몸이 백 번째로 이완되었다.

나는 내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가는 것 같았다. 노라가 나를 완전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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